다른 3개의 코스와 상반된 새로운 얼굴을 가진 코스이다. 다른 3개 코스는 모래와 강, 그리고 웨이스트 벙커가 각 코스의 특징이었다면 이번 코스는 숲 속에 만들어진 코스로 4계절 코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. 기존의 수림을 그대로 살려 남겨진 수목이 전략적 요소가 되고 숲 속에 흐르는 계곡은 자연이 선물한 보물과 같은 헤저드이다. 페어웨이 옆에 있는 돌 하나 나무 하나가 원래 그 자리에 지난 수백 년간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라 특별함이 배가된다. 골퍼는 홀을 옮길 때 마다 그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고 감동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. 하지만, 마지막 홀에서는 감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안일한 공략을 한다면 큰 낭패를 본다. 페어웨이 오른쪽 폰드를 고려한 티 샷을 해야 하고, 크리크를 넘겨 공략해야 하는 그린이 스코어의 반전을 유도한다. 코스는 골퍼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도록 주문하고 있다.
러시아 호랑이를 닮은 강력한 인상을 가진 코스이다. 첫 홀은 넓고 안정적인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이루어져 골퍼들은 앞으로 맹수를 만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. 2번 홀부터 이제 모험이 시작된다. 갑자기 우측으로 휘는 페어웨이에 입을 벌리고 표효하는 호랑이처럼 큰 벙커들이 즐비하다. 숲과 숲 사이로 공략하여 편안한 라운딩이 이어지는 듯 하더니 갑자기 나타나는 대양 풍경을 배경으로 넓게 조성된 헤저드는 먹이를 가지기 위해 사냥을 준비하는 호랑이와 같다. 넓고 안정적인 공략으로 코스를 정복할 수 있으나, 페어웨이와 그린을 정복하지 않으면 항상 먹이를 노리는 굶주린 러시아 호랑이가 당신의 볼을 노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.
스코트랜드 최고의 명문 무어필드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. 코스 한 가운데로 흐르는 강을 따라 전체 9홀 중 7개 홀이 배치 되었다. 강이 보이지 않는 2개 홀에도 큰 호수가 있어 모든 홀에서 아름다운 물을 감상할 수 있다. 강을 건너는 티샷과 계류를 넘는 그린 공략은 전략적으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. 긴 연장으로 인해 보다 멀리 공략하기를 원하지만, 골퍼는 “모험을 할 것인가!” 그렇지 않으면 강에 떨어지는 공을 방지하기 위하여 “짧지만 정확한 공략 할 것인가!”를 고민하여야 한다. 강을 따라 흐르는 코스의 모험적인 코스를 즐겨보자.
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. 모래 언덕에 만들어진 페어웨이와 그린은 자연스러운 배수를 유도한다. 큰 벙커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지만 비관리지역으로 조성하여 시각적 아름다움을 배로 증가 시킨다. 벙커로 둘러 싸여진 벙커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가 하면, 계곡을 따라 길게 늘어진 페어웨이 홀도 있다. 저 멀리 그린 뒤로는 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어 코스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듯 하다. 바다와 모래, 그리고 녹색의 아름다움이 전략적인 코스와 어우러져 한번의 라운딩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이다.